에너지프로슈머

서산시 탄소포집 기술로 지역환경 개선 박차

박현선 기자 | 기사입력 2024/11/15 [08:46]

서산시 탄소포집 기술로 지역환경 개선 박차

박현선 기자 | 입력 : 2024/11/15 [08:46]

▲ 이완섭 서산시장은 14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탄소포집실증지원센터 구축을 추진 중인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탄소다배출산업 밀집 대산지역

KCL 탄소포집실증지원센터 구축

2027년까지 485억 대규모 지원

지역경제 활성·산업적 효과 기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탄소포집실증지원센터 구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완섭 서산시장은 14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산시는 탄소다배출산업이 밀집된 대산지역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탄소포집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친환경 기술 도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서산시의 지속적인 노력을 상징한다.

탄소포집실증지원센터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48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실증 기술을 국내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 2023년 첫 해에 분석 장비 10종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건축 설계 및 착공을 목표로 원활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이완섭 서산시장은 14일 현장에서 KCL 관계자들에게 사업 진행 상황을 면밀히 보고받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과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특히,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기업들의 수처리 시설을 운영하며 20년간 공업용수를 제공해 온 베올리아워터코리아대산㈜도 방문하여, 환경을 고려한 기업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베올리아워터코리아대산㈜는 2040년까지 수처리 시설 운영 계약을 연장하며, 산업단지 내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물 공급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전국 2천여 개의 공정안전보고서 대상 사업장 중 상위 114개소에만 부여되는 P등급을 획득, 기업 신뢰도를 한 단계 높였다.

이완섭 시장은 “탄소포집실증 인프라 구축사업에 만전을 기해 탄소다배출산업이 밀집된 우리 지역에 환경은 물론 경제적·산업적 효과를 가져오길 바란다”라며 “기업들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서산시가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다.

이번 KCL 탄소포집실증지원센터 구축은 대산의 산업적 특성에 맞춘 맞춤형 프로젝트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면서도 환경 보호를 추구하는 복합적 효과를 노린다.

기자 사진
박현선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