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현대화 지원…악취 감소" 당진시, 환경개선 우수사례로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장려상 수상…민관협력 지속가능 환경 구축
박현선 기자 | 입력 : 2024/11/28 [10:03]
▲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당진시는 환경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진=당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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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충남 당진시가 선도적인 사례를 만들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당진시는 환경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려상을 수상했다.
26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축산 악취 개선에 앞장선 결과이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이번 생산성 대상은 기초지자체의 역량을 생산성 관점에서 평가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공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지방자치단체의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전국 기초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을 촉진하며, 행정의 모범사례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다.
이번 대회에는 경제·환경·문화·복지 등 4개 분야에 총 139개 지자체가 참가해 359건의 우수사례를 제출했다. 당진시는 ‘단속보다 상생....축산악취! 당진에서 해법을 찾다!’라는 사례를 통해 환경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산업의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진시는 ‘축산악취개선협의회’를 설립했다. 해당 협의회는 민관, 전문가, 축산 단체, 축산 농가 등이 모두 참여해 지속 가능한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전문 컨설팅을 통해 축산 환경 의식의 전환을 이뤄냈다. 당진시는 축사 현대화를 지원하며 악취 감소와 생산성 증대를 동시에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전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축산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을 통해 농가와 주민 간 갈등이 완화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수상은 당진시가 주민 중심의 행정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로 자리 잡았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 축산농가의 생산성 증대와 환경 개선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이루어낸 당진시의 사례는 앞으로도 전국 기초지자체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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