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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20일 기후변화 협력 공동위 개최

양국 NDC 달성 등 기후변화 실질 협력 강화 논의

김우재 | 기사입력 2024/06/22 [12:34]

한-베트남, 20일 기후변화 협력 공동위 개최

양국 NDC 달성 등 기후변화 실질 협력 강화 논의
김우재 | 입력 : 2024/06/22 [12:34]

 

▲ 20일 오전 11시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사진 가운데)와 레 꽁 타잉(Le Cong Thanh)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제1차 한-베트남 기후변화 협력공동위원회(JWG)가 화상으로 개최됐다. / 사진=환경부  ©

 

한국과 베트남은 국제감축사업 이행을 위한 세부 규칙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오는 2025년 베트남 P4G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과 베트남 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제1차 한-베트남 기후변화 협력 공동위원회가 지난 20일 오전 11시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동위원회에는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레 꽁 타잉(Le Cong Thanh)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공동위원회는 대한민국 정부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정부 간의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기본협정에  따라 개최된 첫 번째 회의다.  

 

한-베 공동위원회는 우리측은 외교부, 산업부, 환경부, 과기부, 농식품부, 해수부, 국토부, 산림청이, 베트남 측은 천연자원환경부, 건설부, 교통부, 과학기술부, 외교부, 기획투자부, 농업농촌개발부, 재무부가 각각 참여하고 있다. 

 

양측은 기후변화 정책,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전망, 친기후 과학·기술 협력, 탄소시장 등 분야별 양국 협력 강화 방안, 파리협정 제6.2조를 활용한 국제감축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올해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될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신규 기후 재원 목표(NCQG; New Collective Quantified Goal) 수립과 파리협정 6조 이행지침 협상 완결이 우선순위 의제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 기후변화 대응 정책,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이행 동향을 소개하고, 올해 말 제출할 제1차 격년투명성보고서(BTR, Biennial Transparency Report)와 2025년 제출 예정인 2035 NDC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아울러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경험 공유, 온실가스 감축 관련 방법론 개발 및 측정‧보고‧검증(MRV; Measurement, Reporting and Verification) 체계 구축 경험 공유, 수소 및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등 과학‧기술 협력, 저탄소 건설, 친환경 항만,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등 세부 분야별 양국 기후변화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파리협정 6.2조를 활용한 국제감축사업이 양국 NDC 달성 및 기후 분야 민간투자 촉진을 통한 탄소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국이 제안한 국제감축 시범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내 제2차 공동위를 개최(잠정 12월 초순)해 양국간 국제감축 시범사업 이행을 비롯한 기후변화 실질 협력의 진전사항을 점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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