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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여름 기후영향으로 고농도 오존 발생 증가 예상 … 대기정보 신속전파로 건강피해 최소화

- 1995년 경보제 시행 이래 올해 서울 오존주의보 가장 빠른 4월에 첫 발령
- 6월 현재(6.12.) 서울 오존주의보 10일 45회 발령, 역대 최다 기록
-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및 일사량의 증가로 향후 오존 농도 증가 예상
- 고농도 오존발생 시 대기정보 신속 전파로 시민 건강 피해 최소화

오봉신 | 기사입력 2024/06/22 [12:25]

서울시, 올여름 기후영향으로 고농도 오존 발생 증가 예상 … 대기정보 신속전파로 건강피해 최소화

- 1995년 경보제 시행 이래 올해 서울 오존주의보 가장 빠른 4월에 첫 발령
- 6월 현재(6.12.) 서울 오존주의보 10일 45회 발령, 역대 최다 기록
-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및 일사량의 증가로 향후 오존 농도 증가 예상
- 고농도 오존발생 시 대기정보 신속 전파로 시민 건강 피해 최소화
오봉신 | 입력 : 2024/06/22 [12:25]

▲ 15일 서울시는 서울시를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오존 경보제를 도입했다. / 자료 = 서울시  ©

 

□ 서울시는 오존경보제를 처음 실시한 1995년 이래, 가장 이른 시기인 올해

4월 19일에 최초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동기간 대비 오존주의보 발

령 횟수 또한 가장 많다고 밝혔다.

○ 서울시 대기 중 오존 연평균 농도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 오존(ppm): 0.016(2000) → 0.019(2010) → 0.022(2015) → 0.031(2023)→ 0.033(2024. 5)

○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 및 횟수는 2000년 8일 22회에서 2023년 14일

45회로 증가 추세를 보였고 올해 6월 12일 기준 현재 오존주의보는

10일 45회 발령되었다

 

오존은 대기중 NOx와 VOCs(휘발성유기화합물)가 햇빛을 받아 광화학반

응으로 생성되는 2차오염 물질이다. 서울시의 경우 고농도 오존이 발생

하기 쉬운 기상 조건1)인 여름일수2)와 일사량3) 등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고

농도 오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 서울시 연평균 기온은 2000년 12.7℃에서 2023년 14.1℃로 지속

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오존생성에 유리한 조건인 여름일수는 2000년

61일에서 2023년 66일로 증가했다.

○ 일사량도 2000년 3,902MJ/㎡에서 2023년 5,747MJ/㎡로 증가하였고. 특

히 일일 일사량이 12.8MJ/㎡ 이상인 일수도 2000년 129일에서 2023

년 203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 1) 고농도 오존 발생 기상 조건: 기온 25℃ 이상, 상대습도 75% 이하, 풍속 4m/s 이하, 일

사량 6.4MJ/㎡ 이상(환경부, 2016)

 ※ 2) 여름일수: 일 최고기온이 25℃ 이상인 날의 연중 일수

 ※ 3) 일사량: 일출 후 정오까지 총 일사량(6.4MJ/㎡)≒ 기상청 일일 일사량 수치 환산 시(12.8MJ/㎡)

□ 기상청에서 발표한 단기 기후 예측 결과1)에 따르면, 올여름 고농도 오존 발

생이 빈번할 것으로 예측된다.

 ※ 기상청에서 발표한 「3개월전망 해설서」에서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91~94%로 예측하고 있음

 

□ 서울시는 고농도 오존으로 인한 영향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존 예·경보제를 시

행하여 시민들에게 행동 요령 등 관련 정보를 알림톡, 전광판, 누리집, 보도

자료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과격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 어린이, 호

흡기 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에서는 실외 학습을 자제토록 하고 있다.

□ 연구원은 많은 시민이 대기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아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기환경정보누리집(cleanair.seoul.go.kr)에서 오존 예·경보 문자

등 대기 정보 수신을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기온과 일사량이 상

승하면서 서울시 대기 중 오존 농도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민

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오존은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은 낮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 및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외출과 실외활동을 자제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오존 경보제

○ 고농도 오존 발생 또는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민감‧취약군의 건강을 보

호하기 위해 단계별로 민감‧취약군 및 시설관리자의 오존 행동요령을 구

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여 시민들의 건강상

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오존 농도를 줄이는 데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

를 구하기 위하여 도입된 제도입니다.

 

□ 오존의 건강 유해성

○ 오존은 지속시간이 길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의 관심이

적을 수 있지만, 장시간 노출되면 폐 질환 등이 악화되어 호흡기 질환이 있

는 민감군에 건강 피해를 초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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