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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인더스트리, 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에 기금 3억원 기부

원전해체기술 개발·사업화 산학협력 추진

김규림 기자 | 기사입력 2024/06/25 [21:30]

수산인더스트리, 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에 기금 3억원 기부

원전해체기술 개발·사업화 산학협력 추진
김규림 기자 | 입력 : 2024/06/25 [21:30]

▲ 지난 2월28일 이기정 한양대 총장(오른쪽)과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왼쪽)가 원전해체연구센터 산학협력 연구기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수산인더스트리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대표 한봉섭)가 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센터장 김용수)에 산학협력 연구기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금 전달에 이어 수산인더스트리와 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원전해체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는 “원전해체 시장은 기존 원자력 정비사업과 시너지가 가능한 분야”라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원전해체 관련 신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원전 대형 폐기물 해체를 시작으로 관련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0년 플라즈마 제염 기술 개발에 나선 수산인더스트리는 최근 화학 제염 및 연마 제염 기술, 방사성 폐기물 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원전해체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 연구과제’ 2건에 대한 실증설비 설계 및 제작과 과제 총괄을 맡고, 다수 업체들과 협업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선제적으로 원전 해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는 오는 2029년까지 9조원 규모 원전 해체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자문업체 베이츠화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원전 해체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약 123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선제적으로 원전 해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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