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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굴뚝서 내뿜는 오염물질 해마다 는다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년대비 5236톤 증가

에너지프로슈머 | 기사입력 2024/07/01 [09:35]

공장굴뚝서 내뿜는 오염물질 해마다 는다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년대비 5236톤 증가
에너지프로슈머 | 입력 : 2024/07/01 [09:35]

▲ 포스코 탄소중립2050선언 이미지. / 자료=포스코 홈페이지 캡쳐  ©

 

환경부,  943사업장 굴뚝 자동측정 

포스코 광양제철소 가장 많이 증가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전년 대비 5235.946kg이 증가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전년 대비 7442.469톤이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포항소재 포스코가 5802.48톤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는 1149.51톤이 감소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난달 30일 굴뚝 자동측정기기로 관리하는 대형사업장 943곳의 2023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누리집에 공개했다. 

 

▲ 2021~2023년 전국 굴뚝TMS 연간배출량 10위 사업장 배출현황. / 자료=전남녹색연합  ©

 

굴뚝 자동측정기기 부착해 관리하는 사업장은 전년 대비 56곳(6.3%), 굴뚝 395개(13.2%)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배출구는 총 943개 사업장 3383개 배출구(굴뚝)로 늘었다. 

 

환경부는 과학적인 대기환경 관리 수준이 높아지면서 굴뚝 1개당 오염물질 배출량은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전체 배출량 증가에 따른 문제점은 물론 대책 마련에 대한 해법이나 계획이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환경부 발표 결과를 보면, 전국 943곳 사업장 중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022년 배출량과 비교하면 5802톤(580만2480kg)이 증가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023년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총 2만8266톤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2년 배출량에 비해  7442톤(744만2469kg)이 증가했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총배출량은 4만8346.785톤으로, 이는 전국 배출량 증가량 5235톤(523만5946kg)보다 높다.

 

▲ 2023년 TMS 배출량 기초지자체별 순위. / 자료=전남녹색연합  ©

 

박수완 전남녹색연합 사무국장은 "사업장별 굴뚝 자동측정기가 얼마나 늘었는지, 기존 배출구별 배출현황 자료를 비교해 확인할 수 없다 보니 사업장별 얼마나 배출량을 줄였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면서 "환경부는 연간 배출량이 증가한 세부적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누락한 채 대기환경 관리 수준이 높아졌다고 자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수완 사무국장은 "환경부는 굴뚝 자동측정기기 관리 사업장이 늘었다는 성과만을 들여 다 볼 것이 아니라 여전히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줄어들지 못하고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저감방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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