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양폐기물 취약지 정화 활동…잠수사 투입 수중수거화성 전곡항 등 2차 작업 진행…도서지역 중점으로 민관 추진
이번 해양폐기물 수거 활동은 지난 5월 안산시 육도에서 진행된 정화활동에 이은 ‘2차 정화활동’으로,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직접 도민이 제안한 사업이다. 사람 손이 잘 닿지 않는 도서지역을 중점적으로 민관이 함께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날 정화활동은 경기도·(사)한국해양구조협회 등 총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잠수사 12명이 2인 1조로 바다에 들어가 수중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바다 위 응급상황을 대비해 평택해양경찰서 구조정 및 자체 안전관리선 등을 배치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한 후 해양 폐기물 수거가 진행됐다.
경기도는 폐스티로폼, 폐그물 등 해양폐기물 약 2천kg을 수거했으며, 수거된 폐기물은 분류작업을 거친 뒤 화성시의 협조로 폐기 처리될 예정이라 설명했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도민이 직접 깨끗한 경기바다를 위해 수중 속 폐기물 수거까지 고려해 제안해 주신 사업인 만큼, 남은 3차 정화활동에도 대상지 선정부터 수거 처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차 정화활동은 5월 22일에 안산시 육도에서 진행됐으며, 도 관계자, 어업인 등 약 40명이 참여해 수중 및 수변구역까지 정화활동을 추진했다.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총 6톤으로 종류는 폐스티로폼, 빈병, 페트병, 일회용 용기, 캔, 부탄가스통 등이었으며, 폐스티로폼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프로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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