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굴뚝 1개당 대기오염물질 30톤 배출…전국 비해 절반이하작년 17개 시·도 대형사업장 배출량 개당 65톤…울산시 전년보다 총 240톤↓
울산시는 환경부가 지난달 30일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17개 시·도 대형사업장의 2023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를 분석해 그 결과를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을 관리하는 사업장은 전년 대비 56곳 늘어난 943곳, 굴뚝 수는 395개 증가한 3383개이다.
지난해 전국 사업장의 굴뚝에서 배출 된 대기오염물질량은 22만441톤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2년 21만 5,205톤 대비 5,236톤 늘어났으나 굴뚝 1개당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22년 72톤 대비 9.7% 감소한 65톤으로 조사됐다.
울산의 경우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을 관리하는 사업장은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난 93개 사업장, 굴뚝 수는 6개 증가한 459개이다.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1만3792톤으로 전국에서 6번째였으나 2022년 1만4032톤 대비 240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굴뚝 1개당 배출량은 30톤으로 전국 65톤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을 보여 울산시의 대기오염 방지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여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기오염총량제 적극 이행, 자발적 감축 노력과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개선 등으로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되지 않은 굴뚝에 대하여는 오염도 검사를 강화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프로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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