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일회용컵 퇴출 사업 박차…청사내 일회용컵 반입 금지도

탄소중립 선도도시 당진시가 일회용 플라스틱 컵 퇴출을 위한 텀블러 추가할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텀블러 추가할인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카페를 모집한 결과 26곳이 신청했으며, 지난 1일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텀블러 추가 할인 시책은 매장에서 100원 이상 자체적으로 할인 시, 추가로 시에서 400원을 할인 지원해 소비자는 최소 500원 이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한 곳 중 매장 자체 600원 할인에 시 추가지원 400원 더해 총 1,000원 할인해 주는 곳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 1일 오성환 당진시장이 시청 접견실에서 텀블러 추가 할인 지원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업체 대표와 협약식을 진행중인 모습. / 사진=당진시

시는 참여하는 카페에 대해 시 홈페이지와 QR코드 등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에는 사업을 미신청한 카페를 대상으로 다시 한번 안내문을 보내 할인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텀블러 사용 시 할인해 주는 정책은 타 지자체의 경우 탄소중립 포인트 등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있지만, 당진시는 할인가격으로 음료를 마실 수 있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과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시청사 카페를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하고 청사 내 일회용 컵의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