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국회본청 2식당 별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22대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하는 의원들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국회의장실

우원식 국회의장은 9일 국회본청 2식당 별실에서 22대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하는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22대 국회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밝히고 특위 설치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 9일 국회본청 2식당 별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22대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하는 의원들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국회의장실

앞서 지난 5월 10일 이소영·박지혜(더불어민주당), 김용태·김소희(국민의힘), 서왕진(조국혁신당), 천하람(개혁신당), 윤종오(진보당), 용혜인(기본소득당), 한창민(사회민주당), 김종민(새로운미래) 등 당시 22대 국회 당선인들은 기후특위를 상설특위로 설치해 탄소중립기본법을 포함한 기후위기 관련 주요 법률에 대한 법안심사권과 기후대응기금에 대한 예결산심의권을 부여하자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원내 모든 정당에서 당선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우원식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국회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의제에 대해 이렇게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은 22대 국회가 기후위기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잘 설명해주는 것”이라며 참석 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우 의장은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탄소중립’은 이제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 우원식 의장이 9일 국회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회 상설화를 촉구하는 여야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 사진=국회의장실

우원식 의장은 끝으로 “이념과 정파를 넘어 우리 국민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후위기 대응만큼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흔들림 없이 협력하자”며 “조속히 ‘상설 기후특위’를 설치하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