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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제주지역 여름철 전력수급 특별점검

폭염 대비 재생에너지·중앙발전기 운영조화 유도

이등구 기자 | 기사입력 2024/07/13 [04:38]

전력거래소, 제주지역 여름철 전력수급 특별점검

폭염 대비 재생에너지·중앙발전기 운영조화 유도
이등구 기자 | 입력 : 2024/07/13 [04:38]

  

▲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사진 가운데)은 지난 10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를 방문하고 제주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중앙급전발전설비를 추월하는 만큼 중앙급전발전설비와 조화로운 계통운영을 주문하고 있다. / 사진=전력거래소

 

제3연계선 안정적 도입·제주 전력시장 시범사업 안착 노력

 

한국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10일 제주본부를 방문해 제주지역 발전기, 연계선 등 전력설비 운영 현황과 비상시 대응체계 등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운영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동희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미 찾아온 폭염과 곧이어 찾아올 휴가철 등으로 제주지역 전력수요 변동이 클 것에 대비하고, 특히 이번 여름은 기상청에서도 예보했듯 역대급으로 더운 여름이 예상된다"면서 "도민생활과 안전을 위해 전력수급기간 중 전력설비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로 제주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제주는 이미 설비규모면에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중앙급전발전설비규모를 추월해 제주의 주력전원이 됐다"면서 "기존 중앙급전발전설비와의 조화로운 계통운영이 필요하며, 특히 7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가는 제3연계선의 안정적 운영에도 한치의 소홀함 없이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 제주 22년(8월11일) 최대 전력수요 1,104MW보다 높은 1,110∼1,129MW, 예비력은 196∼215MW로 안정적 전망 / 사진제공=전력거래소 #2

 

아울러 정동희 이사장은 “지난 6월부터 본격 시행된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은 우리나라 전력시장 역사상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그 변화의 중심에 전력거래소 제주본부가 있음을 자부하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올해 여름 폭염과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을 고려해 전력수요는 2022년(8월11일) 최대 전력수요 1104MW보다 높은 1110∼1129MW로 예상하고 이때 예비력은 196∼215MW 수준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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