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아시아 첫 기후기술 이전 특화펀드 조성동남아 5개국 기후기술 전수 지원사업에 녹색기후기금 승인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39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한국은 현재 이사국으로 참여)는 산업은행의 기후테크기업 해외진출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17개 사업과 6개 기관의 인증기구를 승인했다.
이번 산업은행 사업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적인 기후기술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동남아 5개국에 기후기술의 전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은행은 녹색기후기금으로부터 지원받는 1억불과 NH투자증권 등 운용사를 통해 민간으로부터 1.2억불을 투자 받아서 개도국 현지기업과 기후기술 기업간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산업은행 사업은 기후기술 이전을 통한 개도국 기후대응 지원을 한다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권고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기후기술 이전 특화펀드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사회 참석자들은 산업은행 사업 심사 과정에서 한국의 기후대응 노력에 감사를 표명하고, 민간 자본과 기술 이전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법도 높게 평가했다.
그간 우리나라는 2023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녹색 사다리 역할을 공언한 이래, 금년 녹색기후기금 3억불 공여약정 서명, 손실과 피해 기금 7백만불 공여 계획 발표 등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녹색기후기금은 세계 최대의 기후 기금으로서 ’15년에 총 1억불 규모의 사업 승인을 한 이후, 누계액 기준으로 ’21년 100억불, ’22년 114억불, ’23년 135억불을 승인하는 등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녹색기후기금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추어 우리 기후기술 기업들의 개도국 진출 지원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프로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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