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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아진 화학물질 취급업체…2년새 1722곳 늘어

2022년 한해동안 3만8천여 사업장서 3만3천종 취급…계속 증가 추세

에너지프로슈머 | 기사입력 2024/07/24 [11:36]

더 많아진 화학물질 취급업체…2년새 1722곳 늘어

2022년 한해동안 3만8천여 사업장서 3만3천종 취급…계속 증가 추세
에너지프로슈머 | 입력 : 2024/07/24 [11:36]

 

 

 환경부 2020년 조사 대비, 업체 4.6%·화학물질 종류 4.1% 증가

"화학사고 예방 기초 자료화…화학물질 유통·안전관리 더욱 강화"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제5차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 2022년 한 해 동안 화학물질 취급업체 3만8829개 사업장에서 3만2910종의 화학물질을 취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제4차 조사 대비, 취급업체 수는 4.6%(1722개), 화학물질 종류는 4.1%(1310종)가 각각 증가한 수치이며, 화학물질 통계조사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98년부터 4년마다 조사를 시작한 ‘화학물질 통계조사’는 2014년부터 ‘화학물질관리법’ 제10조에 따라 2년마다 조사(10년간 5차례)하고 있다.

 

이번 ‘제5차 화학물질 통계조사’에서는 △화학물질 취급(제조, 보관·저장, 사용, 수출입) 사업장, △화학물질 및 혼합물질 기준량을 초과해 취급하는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화학물질 취급량을 조사했다.

 

화학물질 및 혼합물질 기준량은 연간 취급량 1톤, 유해화학물질 100kg(단, △제조업, △전기, 가스 및 공기조절 공급업,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은 취급량에 관계없이 모두 대상)이다.

 

화학물질 취급량을 형태별로 나눠보면, △제조량 5억7709만 톤, △수입량 3억7242만 톤, △사용량 11억6087만 톤, △수출량 1억2924만 톤으로 나타났다.

 

이를 ‘제4차(2020년도) 화학물질 통계조사’와 비교하면 제조량은 0.6%(348만톤), 수입량은 6.2%(2178만톤), 수출량은 3.3%(414만톤)증가했고, 사용량은 28.4%(4억6014만톤) 감소했다.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업종별로 나누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이 13.7%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13.6%), 도매 및 상품 중개업(10.0%)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유해화학물질 제조량은 7000만톤, 수입량은 1340만톤, 사용량은 6640만톤, 수출량 1940만톤으로 총 1억6920만톤이 취급됐다. 이는 2020년 대비 제조량은 10.5% 감소, 수입량은 6.4% 증가, 사용량은 27% 감소, 수출량은 9.8% 감소한 결과다.

 

 

화학물질 제조량 상위권 순위를 살펴보면, 제조량은 포틀랜드 시멘트(6180만톤), 경유(5720만톤), 철(2980만톤), 질소(2850만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비해 제조량이 증가한 물질은 철슬래그(440만톤↑), 알루미늄(280만톤↑), 납사(270만톤↑), 휘발유(260만톤↑) 등이다.

 

제조량이 감소한 물질은 철(960만톤↓), 산소(670만톤↓), 과산화수소(610만톤↓), 산화칼슘(370만톤↓) 등이다.

 

수입량 상위권 순위를 살펴보면, 석유(1억4500만톤), 천연가스(3130만톤), 철(3060만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수입량이 증가한 물질은 석유(1820만톤↑), 천연가스(1380만톤↑) 등이다. 

 

수입량이 감소한 물질은 철(260만톤↓), 석탄(180만톤↓), 납사(150만톤↓) 등이다.

 

사용량 상위권 순위를 살펴보면, 천연가스(2억2980만톤), 석유(1억3270만톤), 질소(6010만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사용량이 증가한 물질은 천연가스(3310만톤↑), 등유(740만톤↑), 석유(560만톤↑), 폴리에틸렌(510만톤↑), 차콜(410만톤↑) 등이다. 

 

사용량이 감소한 물질은 수소(1억340만톤↓), 석회석(7270만톤↓), 산소(5390만톤↓), 메탄올(4850만톤↓), 철(2670만톤↓) 등이다.

 

수출량은 경유(2240만톤), 등유(1250만톤), 석유(1140만톤), 휘발유(660만톤) 등의 순으로 많았다. 2020년 대비 수출량이 증가한 물질은 휘발유(240만톤↑), 폴리우레탄(220만톤↑) 등이다. 수출량이 감소한 물질은 경유(300만톤↓), 납사(160만톤↓), 아스팔트(140만톤↓), p-자일렌(100만톤↓) 등이다.

 

이번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는 화학물질안전원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icis.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를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2020년 대비 제조, 수입, 수출량이 증가한 만큼 화학물질의 유통 및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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