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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본격화'…구매재활용사업자 최대 1억 지원

환경공단, 민간 회수체계 구축 지원 신청접수…구매비용 50%이내 국고보조

이등구 기자 | 기사입력 2024/07/25 [07:51]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본격화'…구매재활용사업자 최대 1억 지원

환경공단, 민간 회수체계 구축 지원 신청접수…구매비용 50%이내 국고보조
이등구 기자 | 입력 : 2024/07/25 [07:51]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민간의 전기차 폐배터리 자원순환 관리체계 기반 마련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3일부터 8월 7일까지 전기차 폐배터리 민간 회수체계 구축 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이번 지원사업은 자동차해체재활용업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폐배터리의 △분리 △보관 △화재방지 △성능평가 △방전 설비 구매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이 결정된 사업자당 최대 1억원까지 지급하며, 해당 사업비는 총 15억원이다.

 

▲ 전기차 폐배터리 민간 회수체계 구축 지원사업 / 자료 : 한국환경공단

 

전기차 폐배터리는 수명만료, 사고 등으로 인한 폐차 시 폐차장에서 주로 발생하며 그간 발생량이 많지 않아 적극적인 관리시설 및 장비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한국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 환경성보장제 시스템

(www.ecoas.or.kr), 순환자원 정보센터(www.re.or.kr)를 통해 지원대상 및 규모, 신청방법, 추진절차 등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8월 7일까지 국고보조금통합시스템(e-나라도움, www.gosims.go.kr)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신품 배터리 제조단계에서부터 향후 폐기될 것을 감안한 구조설계가 이루어진다면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시 투입되는 비용이 현재보다 더 크게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분석본부 충청지원 이정구 책임연구원)

 

▲ 에너지경제연구원, 전기차사용 후 배터리 거래시장 구축을 위한 정책연구, 2018.12.30.                (데이터분석본부 충청지원 이정구 책임연구원)


지원사업을 신청한 자동차 해체 재활용 사업자는 사전검토, 현장확인, 서면 평가 등을 거쳐 9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설비 및 장비의 구축은 11월말까지 완료돼야 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전기차 폐배터리 최초 발생 사업장부터 안전한 산업환경을 조성하고, 폐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등 적정 용도를 판별할 수 있어 폐배터리 민간공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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