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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연료, 친환경 원료 안쓰면 공급 금지…석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친환경 석유대체연료 지원 확대…원유도입선 다변화 지원 3년연장

에너지프로슈머 | 기사입력 2024/07/30 [11:04]

바이오연료, 친환경 원료 안쓰면 공급 금지…석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친환경 석유대체연료 지원 확대…원유도입선 다변화 지원 3년연장
에너지프로슈머 | 입력 : 2024/07/30 [11:04]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이하 ‘석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2월 6일 공포된 '석유사업법' 개정의 후속조치로서 8월 7일 법 시행에 맞춰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고, 업계·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친환경 석유대체연료 활성화와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 필요한 사항들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금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우선 △원료의 특성에 따른 석유대체연료의 종류 명시, △석유대체연료 전담기관 지정 및 지원사업 내용 보완, △친환경정제원료의 사용내역 보고사항 등 친환경 석유대체연료 생산·사용 및 지원 확대를 위해 법령에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다양한 석유대체연료의 안전성 확보와 체계적 품질 관리를 위해 △석유대체연료 제조·수출입업 변경등록 대상에 '제조 또는 수출입하는 석유대체연료의 유종(油種)'을 추가하고, △친환경 원료가 아닌 물질을 활용·제조한 바이오연료를 공급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도 마련했다.

 

▲ /픽사베이 이미지    

  

이와 함께 최근 중동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원유 수입의 중동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석유업계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금년 말 일몰예정인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제도'의 3년 연장도 확정했다.

 

중동 원유 수입비중은 2021년 59.8%에서 2022년 67.4%, 2023년 71.9%로 높아지고 있다.

 

산업부는 향후 지속적으로 석유업계와 소통하며 친환경 석유대체연료 활성화에 필요한 법·제도를 신속하게 정비할 계획이며, 세액공제, 기술개발 등 민간의 투자 촉진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지원정책도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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