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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옹벽블록 '재탄생'…건설자재화 사업 '잰걸음'

저영향개발협회·그린플라스틱연합 업무협약

에너지프로슈머 | 기사입력 2024/08/14 [14:03]

폐플라스틱, 옹벽블록 '재탄생'…건설자재화 사업 '잰걸음'

저영향개발협회·그린플라스틱연합 업무협약
에너지프로슈머 | 입력 : 2024/08/14 [14:03]

▲ 12일 진행된 한국저영향개발협회-그린플라스틱연합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한국저영향개발협회 사무국장 박성수, 한국저영향개발협회 본부장 박세현 박사, 한국저영향개발협회 협회장 최경영, 그린플라스틱연합 총장 황정준. /사진=한국저영향개발협회    

 

처리난제 폐플라스틱 세척공정 없이

용융압출 기술로 우수 토목구조물화

온실가스 감축 증빙·배출권 확보 등

양기관 사업추진 협력…시너지 기대

 

한국저영향개발협회(회장 최경영)는 12일 그린플라스틱연합(총장 황정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그린플라스틱연합 직원들과 한국저영향개발협회 최경영 회장, 박세현 본부장, 박성수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인적교류를 통한 교육, 연구개발, 기술자문, 정부지원 협력사업 공동유치 등 협력사업 추진 △세미나, 워크숍 등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시민, 관련 전문가 등 소통채널 확보 △리사이클 및 바이오 기반 소재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및 배출권 확보 분야 등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유통하고 있는 80여 개 회원사로 구성된 그린플라스틱연합이 친환경 건설자재 기술을 가진 회원사를 보유한 협회와 폐플라스틱 입체결합옹벽블록을 토목기반 보강소재로 전환하는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그린플라스틱연합 황정준 총장은 “이번 MOU를 통해 단일 플라스틱 방식에서 재활용하기 어려웠던 석유화학 기반 폐플라스틱을 소각 처리하는 대신 아닌 건설자재로 재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을 직접적으로 증빙하고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협회와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GPA 리사이클 인증마크제와 연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경영 한국저영향개발협회장은 “물리적, 화학적 리사이클로는 처리하지도 분리하지도 못하는 폐플라스틱을 세척공정 없이 용융 압출해 인강강도, 압축강도가 우수한 토목 구조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당 협회와, 석유화학 기반 플라스틱·바이오매스 기반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 관련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그린플라스틱연합의 업무협약은 서로 성장할 수 있는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저영향개발협회는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환경 파괴에 대응해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중립과 저영향 개발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적인 토지 이용을 도모하며 건강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해 국민 생활의 안전과 질적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8년 10월 30일 설립된 환경부 소관 비영리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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