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프로슈머

'기후국회' 포문 연 22대…기후특위 상설화 힘싣는다

김우재 기자 | 기사입력 2024/08/19 [14:23]

'기후국회' 포문 연 22대…기후특위 상설화 힘싣는다

김우재 기자 | 입력 : 2024/08/19 [14:23]

▲ 이소영 국회의원(사진 가운데)이 지난 5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이소영·박지혜, 국민의힘 김용태·김소희, 조국혁신당 서왕진, 개혁신당 천하람, 진보당 윤종오, 기본소득당 용혜인, 사회민주당 한창민, 새로운미래 김종민 10명이 함께했다. /사진=이소영 국회의원실    

 

"기후위기 대응 여야 없다"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들 

 정당벽 허물고 상설화 일성

 

22대 국회는 기후특위 상설화로 포문을 열었다.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이 함께하며 정당의 벽을 허물었고,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대국민약속에 힘을 실었다. 특히, 개원을 앞두고 한목소리를 내면서 초심을 잊지 않으려는 진심을 전했다. 

 

지난 5월 10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10명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상설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소영·박지혜(더불어민주당), 김용태·김소희(국민의힘), 서왕진(조국혁신당), 천하람(개혁신당), 윤종오(진보당), 용혜인(기본소득당), 한창민(사회민주당), 김종민(새로운미래) 당선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후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22대 국회의 임기 4년은 인류와 국민들의 운명을 가를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토로했다. 새로운 국회는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기후위기에 절박하게 대응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과감하게 펼쳐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기후위기 대응만큼은 정쟁과 갈등이 아닌 소통과 협력으로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것이 국민의 요청이고, 국회의 책무라는 데 대한 동의로 읽힌다.

 

해외 의회의 경우, 기후위기 의제를 다루는 별도의 상임위원회를 두고 있는 국가들이 다수 존재한다. 아울러, 기후관련 법안에 대한 법안심사권을 가지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 

 

모든 원내정당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힘을 합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하는 22대 국회 당선인 일동은 "22대 국회가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는 기후국회로 기록될 수 있도록 모든 국회 구성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선 다양한 원내정당 소속의 당선인들은 기후국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도전을 아끼지 않고,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