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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소형원자로 상업화 빨라진다…한수원·원자력硏 '맞손'

한국형 SMR 기술개발·사업화 촉진 협력 MOU

이등구 기자 | 기사입력 2024/08/27 [06:41]

차세대 소형원자로 상업화 빨라진다…한수원·원자력硏 '맞손'

한국형 SMR 기술개발·사업화 촉진 협력 MOU
이등구 기자 | 입력 : 2024/08/27 [06:41]

▲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한국형 SMR 개발 및 사업 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8년 표준설계인가 목표 기술개발

 차세대 소형원자로 노형 개발도 주력

"한국형 SMR 사업화 성공 중요 전기"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3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Korea Atomic Energy Research Institute, 이하 KAERI) 본관에서 한국형 SMR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KAERI와 SMR 개발,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인력 지원, 기술·정보 교류 및 시설·장비 공동 활용에 상호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수원은 산업부·과기정통부 공동으로 추진중인 혁신형 SMR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 중이다. 혁신형 SMR(i-SMR)은 지난해 말 기본설계가 완료됐으며, 오는 2025년 12월까지 표준설계가 진행된다. 또한, 2028년 표준설계인가 취득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한국형 SMR ‘스마트’ 모형. 사진 제공. / 이미지 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KAERI는 한국표준형원전 설계기술 자립과 개발의 주역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대한민국 원전 기술 개발확보에 큰 역할을 해왔다. SMR 분야에서도 최근 한수원과 공동으로 표준설계인가 취득을 위해 노력 중인 경수로 기반의 SMART뿐만 아니라 차세대 소형원자로 노형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수원, KAERI 모두에게 한국형 SMR의 성공적 사업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라며, “본 MOU를 통해 한수원이 축적한 국내 원전 건설·운영 경험과 해외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KAERI와 함께 차세대 소형원자로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 확보 및 적기 상업화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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