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 동시 수익창출 혁신기술 재생에너지 생산 '클린테크' 비롯 탄소포집·저장 '카본테크' 대표적
전세계 한해 60조이상 쏟아부으며 대규모 투자…주도권 선점 각축전
정부도 규제개선·투자확대 등 지원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본격 육성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심화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적응 기술을 개발하는 기후테크 기업들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탄소중립사회로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길이지만 새로운 기회라는 인식으로 이해된다.
글로벌 공동목표인 탄소중립을 지속 가능한 발전과 녹색성장의 기회로 전환할 때 한 단계 약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 인류가 겪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기후테크라는 평가도 있다.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에 기여함과 동시에 수익을 창출는 모든 혁신기술을 의미한다.
기후테크 5대 분야로 재생·대체 에너지를 생산하고 분산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린테크(Clean Tech)를 비롯해 공기 중 탄소포집·저장하고 탄소 감축기술을 개발하는 카본테크(Carbon Tech)가 있다.
또한, 자원순환, 저탄소원료, 친환경제품 개발에 초점을 둔 에코테크(Eco Tech)와 함께 식품 생산·소비는 물론 작물 재배 과정 중 탄소 감축을 추진하는 푸드테크(Food Tech), 탄소관측·모니터링·기상정보 활용으로 사업화하는 지오테크(Geo Tech)가 있다.
기후테크를 활용해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발표된 만큼 민간이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 역시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기후테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전략을 마련하고 규제개선, 투자 확대 등 기후테크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가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본격 육성에 나선다.
탄소감축과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해 탄소중립을 한 발 앞당기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낸다는 구상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으로 탄소감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되면서 관련 산업ㆍ기술 분야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한 해 500억 달러(60조원) 내외의 기후테크 자금이 투입되고 있고, 투자금은 매년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EU,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은 기후테크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상황에 뒤쳐질 경우 자칫 산업의 주도권을 상실할 우려도 있다.
이런 가운데 ESG 경영, RE100 참여를 선언한 대기업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벤처기업과 임팩트 투자자가 늘어나는 등 기후테크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RE100 캠페인에 기반한 글로벌 압박은 단순히 무역장벽을 피하기 위한 생존 차원의 과제를 넘어섰다.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은 기업들의 경쟁력과도 직결되고 있다. 이처럼 탄소 중립·재생에너지 확보는 기후위기 극복의 지름길이자, 대한민국 미래먹거리의 주요한 부분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위기와 글로벌 경제질서 대응이 진영과 이념의 문제일 수 없듯이 RE100은 일관되게 추진돼야 할 가치이며 숙제다.
RE100 대응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전문가는 물론 국민 모두 머리를 맞대야만 해결이 가능하다. 에코리본PD의 역할이 강조되는 이유다.
에코리본PD의 활동은 Net-zero Biz를 포괄하고 있다. Net-zero Biz는 온실가스의 순배출량(Net)을 제로화(0)하는 ‘Net-zero’와 ‘Business’의 합성어로, 기후위기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후테크를 바로 적용하고 사업화해 수익을 창출하는 경제행위를 말한다. <저작권자 ⓒ 에너지프로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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