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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온실가스 감축사업, '대형화' 원스톱 추진

환경부·환경공단, '제2차 환경부문 국제감축추진협의회' 개최

김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27 [09:10]

흩어진 온실가스 감축사업, '대형화' 원스톱 추진

환경부·환경공단, '제2차 환경부문 국제감축추진협의회' 개최
김영 기자 | 입력 : 2024/09/27 [09:10]

▲ 그래픽(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 환경부

 

온실가스 대규모 국제감축사업 활성화

정부, 산업계 의견청취…지원·제도 개선

분산 추진사업 연계 효율적 신속 진행

내년초까지 대형화 사업 모델 마련키로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9월 27일 오후 상연재(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2차 환경부문 국제감축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협의회는 환경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환경부 및 산하 공공기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관심기업(에스케이에코플랜트, 삼성전자, 엘지화학, 지에스칼텍스, 현대제철, 포스코, 한국남부발전 등)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환경부문 국제감축사업 추진현황, △국제탄소시장 논의 동향을 공유하고 대규모 국제감축사업 사업 본보기 개발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지원한 국제감축사업의 추진현황과 올해 11월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파리협정 제6조 협상문 초안을 공유하고 국내 이행체계 수립을 위한 적용 방안도 모색한다.

 

또한, 우리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수출하고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를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온실가스 감축 대형화 사업 개발 추진 방향이 소개된다. 환경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 대형화 사업'의 본보기를 내년 초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이 '온실가스 감축 대형화 사업'이란 그간 단일사업으로 분산되어 추진 되던 사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사업 타당성 평가, 승인, 분배비율 협상 등 관련절차를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다량의 온실가스 국제 감축량 확보가 가능한 사업을 의미한다.

 

이밖에 환경부는 이날 참여 기업들로부터 국제감축사업 추진과정의 애로사항과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을 듣고 참석자들과 관련 사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국제감축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라면서, “협의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국제감축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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