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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차도블록이 빗물 흡수…투수블록, 상습 침수피해 막는 효자로

[에코리본유니언 파트너기업] 대일텍

에너지프로슈머 | 기사입력 2024/09/28 [20:12]

보도·차도블록이 빗물 흡수…투수블록, 상습 침수피해 막는 효자로

[에코리본유니언 파트너기업] 대일텍
에너지프로슈머 | 입력 : 2024/09/28 [20:12]

 

▲ 사진 맨 위쪽부터 시중에 시공된 일반 보도와 대일텍이 개발한 신제품이 깔린 보도 현장. / 사진=대일텍    

 

세계 첫 홀블록 자동화생산 구축

오염물질 배출·투수지속 극대화

기초층 강화 고강도 투수블록 양산

 

블록 통해 빗물 땅속 환원 '순기능' 

도시 홍수방지·열섬현상 완화 일조

 

'홀블록(Hole Block)'이라고도 불리는 투수블록은 말그대로 물을 투과시키는 특수한 보도 및 차도 블록을 말한다. 비가 오면 블록이 스폰지처럼 빗물을 흡수해 땅바닥으로 내려 보낸다. 빗물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우수관로를 통해 하천으로 흘려보내는 아스팔트나 시멘트 바닥과는 달리 투수블록은 빗물을 투과시켜 땅 속으로 환원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투수블록이 친환경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도시화‧산업화로 인해 도심지 내 아스팔트 포장 등으로 불투수층이 급증하면서 빗물의 표면 유출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집중호우 시 빗물이 지하로 침투되지 못해 하천변이나 저지대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주)대일텍은 세계 최초로 홀블록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자체 개발‧구축해 연속 공극률을 극대화 한 탁월한 성능의 투수블록을 개발했다.

 

빗물을 땅 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만큼 도시형 홍수방지 기능과 함께 열섬현상 완화 및 지하수 수위 상승 등을 촉진하는 순기능을 지녔다. 블록 표면에 물이 고이지 않아 비가 오는 날에도 보행자가 부담없이 길을 걸을 수 있고 자동차 주행소음과 빗물튀김 걱정도 덜 수 있다.

 

이 제품은 홀을 통한 오염물질의 배출과 투수지속성 향상을 극대화하고, 고강도 기초층을 통해 투수력 증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강도의 약화를 극복했다.

 

기존 시중 제품들의 강도 약화에 따른 문제점도 해결했다.

 

현재 시내 곳곳에는 차도구간 포장재 파손 등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전단파손이나 포트홀 현상, 도로 꺼짐, 표면박리, 동결융해로 인한 파괴 등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일텍은 기초층과 하부층, 유색층을 한 번에 압축해 성형(원터치방식)하는 방식으로 유색층 박리현상 문제를 해결했다.

 

이 방식으로 접합면이 부정형 형태로 넓어지기 때문에 결합력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 블록의 이동을 최소화함으로써 차량 및 사람에 의한 블록 돌림현상이 발생하더라도 돌기의 마모를 최소화하고, 이로 인한 인접 블록 간 간극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좌우로 밀리는 수평이동 현상을 저감시켰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고강도 보‧차 블록을 개발해 자연물순환 회복과 함께 차량중심의 도로에서 보행자와 자전거중심 도로로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대일텍의 보·차도용 투수블록은 서울시의 투수성능 지속성 검증시험에서 1등급을 받았다. 블록의 하단부에 강도 강화층이 있어 차도에도 깔 수 있을 만큼 강도가 우수하다.

 

대일텍 제품의 강도가 뛰어난 것은 원터치 생산방식으로 3개 층(Layer)을 하나로 일체화하는 공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인장강도가 약한 콘크리트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3개 층으로 이뤄진 블록의 맨 아래 층에 일반 콘크리트보다 2.5배 강한 슈퍼콘크리트 층을 만들었다. 

 

슈퍼콘크리트 층은 시멘트와 골재를 강력하게 달라붙게하는 특수물질을 사용해 인장강도를 극대화했다. 이 특수물질은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받아 대일텍이 개발한 특허등록 성분으로, 블록의 밀림과 박리·깨짐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대일텍 제품은 한국표준협회의 한국산업표준(KS)인증은 물론 한국건설생활연구원의 Q마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조달청 조달우수제품으로도 지정됐다. 투수블록 제품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제품(NEP) 인증을 받았다.

 

그간 전국 수많은 주요 차·보도에 투수블록이 시공됐다. 대표적인 시공현장은 세종시 조치원역앞 왕복 4차선 차도다. 연장 390m에 제한속도 시속 60㎞인 이 도로에 지난 2017년 11월 투수블록을 깔았다. 버스가 오가는 차도에 투수블록을 시공한 것은 조치원역 앞도로가 세계 첫 사례다.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투수블록을 시공하면서 여름철 지열이 사라지고 물고임 현상도 없어 인근 상인들이 만족해하고 있다.

 

글로벌 기후변화 이슈인 탄소중립 문제를 블록에서 찾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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