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융합시험연구원·산업기술시험원·표준協 탄소 배출량 산출·검증서 등 발급서비스 제공
기업들 해외 아닌 국내서 검증결과서 받게돼 검증 소요비용·시간 절감…기술유출 우려도↓ 탄소포집 기업 인증 고충…산업표준 마련 시급
미국과 EU의 탄소 무역장벽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배출 검증기관으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표준협회(KSA) 세 곳이 공인됐다.
이들 3개 기관은 향후 탄소배출 관련 제품 기업에 KOLAS가 공인한 탄소 배출량 산출 및 검증결과서 등을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탄소배출검증인증제도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가 원료의 채취에서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품 탄소 배출량을 검증하는 기관을 국제 공인 검증기관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기업들은 이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탄소배출 검증 결과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터리 규제 등 글로벌 환경규제가 확대되면서 해외수출 시 제품 탄소배출량의 객관적인 측정과 검증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향후 국내에서 환경정보 타당성 평가·검증이 가능해짐에 따라 검증에 소요되는 비용 및 시간 절감은 물론, 설계, 생산, 판매 등 각종 자료를 해외에 제출할 필요가 없어 기술유출 우려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DAC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글로벌 환경 변화와 탄소중립 기술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장래의 밝은 전망을 기대할 수 있다.
로우카본은 글로벌 DAC 플랫폼 'DAC Coalition'의 한국기업 유일 회원사다. 로우카본의 DAC(Direct Air Capture, 대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이 향후 환경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우카본은 탄소중립의 핵심기술로 알려진 DAC 기술을 발전시킨 DACCS(Direct Air Carbon Capture & Sequestration,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자원화)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탄소 포집·격리에 대한 산업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프로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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