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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수출기업 '기후규제' 대응역량 키운다

이등구 기자 | 기사입력 2024/10/27 [23:52]

에너지공단, 수출기업 '기후규제' 대응역량 키운다

이등구 기자 | 입력 : 2024/10/27 [23:52]

▲ 해외 수출 중소·중견기업 등 10개소와 “CBAM 대응 한국에너지공단,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 사진=한국에너지공단

 

공단, 중소·중견기업 10개소와 업무협약

CBAM 대응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 지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이하 공단)은 지난 23일 해외 수출 중소·중견기업 등 10개소와 “CBAM 대응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범사업 참여기업의 제품 온실가스 원단위 개선을 위한 자발적인 기후행동에 대해 공단이 이를 지원하는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국제기후무역규범(CBAM) 대응 역량을 향상하고, 나아가 국가 수출 경쟁력 제고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범사업 참여기업은 향후 2년간 자발적인 제품 온실가스 원단위 개선 목표를 제시하고, 러닝메이트인 공단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전구물질을 생산·공급하는 공급망 협력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함으로써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국가온실가스관리시스템 체계도. / 제공=환경부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사업이 전환기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이를 보고하는 데 중점을 두었던 것과 달리, 온실가스 총량 관점에서 벗어나 제품 단위의 원단위 개선에 중심을 둬 CBAM 시행에 대비하여 실질적인 내재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신부남 기후대응이사는 ”산업계의 자발적인 기후행동 변화 없이 규제 일변도의 정책만으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공단은 우리 산업의 국제 기후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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