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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빌려 태양광발전…환경훼손 없고 공장주 부가수익 '절로'

한수원, 창원 진북산단에 2㎿급 지붕태양광발전소 준공

이등구 기자 | 기사입력 2024/11/07 [00:41]

지붕 빌려 태양광발전…환경훼손 없고 공장주 부가수익 '절로'

한수원, 창원 진북산단에 2㎿급 지붕태양광발전소 준공
이등구 기자 | 입력 : 2024/11/07 [00:41]

 

태양광모듈 3360장 설치

지붕임차형 발전소 건설로

탄소중립 중기와 상생 실천

유휴시설 임차 태양광 활성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창원 진북산업단지 내 ㈜삼홍기계 제2공장에 지붕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지붕태양광발전소는 설비규모 2㎿로, 지붕 면적 약 1만1000㎡에 고효율 태양광모듈 3360장을 설치해 연간 약 2410㎿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 발전소는 한수원이 설계, 인허가, 시공 등 사업 전 단계를 자체자금으로 집행했고, 향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 등도 담당한다.

 

▲ 한수원이 창원 진북산업단지에 위치한 (주)삼홍기계 2공장에 지붕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앞서 원전 부품 및 가공설비 제작 강소기업인 ㈜삼홍기계와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지붕시설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통해 정부의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정책을 이행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 한수원이 창원 진북산업단지에 위치한 (주)삼홍기계 2공장에 지붕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 사진=한국수력원자력

 

강영철 한수원 재생에너지처장은 “지붕태양광발전소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생산방식으로, 환경훼손이 전혀 없고 지붕 임대를 통해 공장주는 부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수원은 친환경과 안전에 중점을 투고 향후 유휴시설 임차형 태양광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6년까지 태양광을 비롯해 대규모 풍력 등 총 9.8G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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