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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달리는 현대차…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1000만km 돌파

세계적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신뢰성 입증

에너지프로슈머 | 기사입력 2024/06/12 [12:37]

알프스 달리는 현대차…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1000만km 돌파

세계적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신뢰성 입증
에너지프로슈머 | 입력 : 2024/06/12 [12:37]

▲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이 스위스에서 총 누적 주행거리 1000만km를 돌파하며 세계 최고 수준 수소연료전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현재 스위스에서 총 48대가 운행 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대 출력 350kW급 구동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일반 디젤 상용 트럭과 달리 주행 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순수한 물만 배출한다.

 

일반 디젤 상용 트럭은 1000만km를 운행하면 약 6300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므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과정에서 그만큼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수령 30년의 소나무 약 7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으로 508헥타르(508만㎡)의 소나무 숲을 조성하는 것과 동일하다.

 

특히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모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글로벌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누적 주행거리 1000만km 달성은 실제 운행한 고객의 주행 경험과 피드백을 중심으로 수집한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고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주행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포함한 주행거리, 수소 소비량, 연료전지 성능 등 차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발전시켜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10개 국가에서 실증 및 실 운행 중으로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올해 CES에서 "현대차의 모든 기술적 진보는 인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청정 수소가 모두를 위해, 모든 것에 에너지로 쓰이며,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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