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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메탄올, 에너지전환 가속화 핵심산업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 컨퍼런스' 개최

이등구 기자 | 기사입력 2024/11/11 [01:40]

청정메탄올, 에너지전환 가속화 핵심산업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 컨퍼런스' 개최
이등구 기자 | 입력 : 2024/11/11 [01:40]

 

탄녹위 '청정메탄올 컨퍼런스' 개최

민관연 기술동향·산업전망 등 공유

지속가능 연료로 활성화 방안 논의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 이하 ‘탄녹위’)는 지난달 29일 서울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국과학기술원(KAIST), 는 ’24년 10월 29일(화) 서울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인사들이 청정 메탄올자동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이날 컨퍼런스는 청정메탄올 기술동향 및 산업 전망 등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촉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기업, 협회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 “탄소장벽을 넘어서는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의 길” (2024.10.29.) 포스터 / 이미지 제공=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탄소중립의 핵심 중 하나는 화석 기반의 연료와 원료를 무탄소 또는 저탄소 연료와 원료로 대체하는 것으로, 탄녹위는 지난해 1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 추진전략'을 수립했고 국내 청정메탄올 생산·공급 증대와 2030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기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민·관이 협력하여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간사기관 : 한국화학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출범, 부처, 협회, 기업, 연구기관 등 80여 개 기관이 모여 청정메탄올 생산, 저장·공급, 활용, 제도개선, 기술개발 등 청정메탄올 산업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 청정 메탈올 바이오메스 생산 및 공급 체계 이미지도. / 이미지제공=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컨퍼런스에서는 ‘메탄올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송상근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청정메탄올 생산 기술, 분야별 활용 방안 등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바이오매스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된 청정메탄올이 지속가능한 연료로서 탄소중립에 기여함은 물론, 관련 생태계를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고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국내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해외로 운송해 해외에서 청정메탄올을 생산, 다시 국내로 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고 녹색해운항로 개척을 위한 청정연료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술개발 뿐 아니라 세제, 금융 등 인센티브 필요성도 제기됐다.

 

▲ LowCarbon은 지난 9월 12ㅇ일, 서울시 공기 중 탄소포집(Zero C) 넷제로 제막식 개최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야외에 설치된 'Zero C' 모습. / 사진=에너지프로슈머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과 현대자동차 등이 공동으로 연구한 청정메탄올 연료로 운행되는 자동차가 전시되어 큰 관심을 받았으며, 참석자들은 청정메탄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청정메탄올 엔진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김상협 탄녹위원장은 컨퍼런스에서 “청정 연료의 개발과 활용은 기존의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고, 청정메탄올 산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 청전수소 발전 전주기 생태계 구축위해 지난2022년 서울 코액스에서 에너지공공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수립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존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위해 에너지공공기관 수소경제협의회를 발족했다. / 사진=utoimage

 

또한,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NDC 목표를 달성하는 데 탄녹위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제안된 주요 의견들을 바탕으로 청정메탄올 기반 탄소중립 기술개발 및 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 전체회의 등에서 제도개선 및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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