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현지생산 업무협약 2028년 연간 2만톤 본격생산
플라젠과 리지나유미는 29일 라트비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열린 '2024 라트비아-한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라트비아 청정메탄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플라젠은 유럽연합에서 이미 규제가 시작된 해상운송의 탄소중립을 위해 필요한 청정메탄올을 라트비아에서 연간 2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며, 2025년 상반기 타당성조사를 시작해, 2028년 본격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라트비아는 국토의 53%가 산림지역으로, 목재생산과 목재 가공은 라트비아의 경제적 생산에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목재 폐기물이 다량 발생하고 있다. 또한 라트비아는 풍력발전의 재생전기가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풍부한 목재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저렴한 풍력의 재생전기를 이용해 가격 경쟁력있는 청정메탄올을 생산할 수 있어, 라트비아가 유럽연합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중의 하나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라트비아 최초로 상업 규모의 청정메탄올 생산 플랜트가 건설돼, 유럽연합의 해상운송의 선박에 그린메탄올을 공급함에 따라, 해상운송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게 된다.
유럽연합에서는 2025년부터 유럽탄소배출권 거래제도(EU-ETS)가 시행되며, 해운사는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탄소 배출권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유럽연합은 해상연료법(FuelEU Maritime)을 시행해 2025년까지 온실가스를 2020년 평균 대비 2% 줄이고, 2050년까지 8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정메탄올로의 에너지 전환이 전망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국제해운의 탄소배출량을 100% (Net-Zero)저감을 목표로 하는 '2023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채택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규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운사들은 탄소중립 연료인 청정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메탄올 추진 선박을 발주하기 시작했다.
경국현 플라젠 대표이사는 "라트비아에서 2028년 청정메탄올을 생산해 유럽연합 해상운송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라트비아 경제 활성화와 국가 에너지 안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젠은 강원도 태백시 동점산업단지에 국내 최초의 청정메탄올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해 2024년 11월 산업단지 매입을 완료하고, 청정메탄올 생산 건축허가를 받았다. 본 사업은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활용한 연간 1만톤 규모의 청정메탄올 생산 프로젝트로 2025년 상반기 착공하여 2027년 하반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프로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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