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에서 직류로" 전력산업 대전환…고효율 에너지 대량 송전시대 '활짝'K-DC 협의체 발족…'직류 활성화'로 미래 전력망 혁신 선도
전력망 혁신 지속가능 협의체 출발 DC특화클러스터 조성·기술인력 양성 민간 주도 DC형 데이터센터 구축 K-DCA기반 DC기술로 세계시장 선도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은 11월 7일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DC Alliance(이하K-DCA) 발족식을 개최했다.
K-DCA 발족은 단순 기술·사업 협력을 넘어 에너지산업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전력망 혁신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의체의 출발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DC(직류) 기술은 AC(교류)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더 많은 전력 송전이 가능하며 구축비용이 적다. 전압등급 및 전송용량에 따라 MVDC(Middle Voltage Direct Current), LVDC(Low Voltage Direct Current)로 나뉜다.
이날 K-DCA는 '에너지의 미래, DC 사회의 길을 열다'라는 비전 아래 세계 최고 DC 기술 확보, DC 활성화 정책 지원, DC 인프라 기반 강화를 목표로 정책 지원, 기술 협력, 국제 교류 등 전 방위 DC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목표별 세부 추진 전략은 ① DC 핵심 전력기기‧사용기기 및 DC Grid 운영 기술 개발 ②전력 공급·운영 기준 개편, 표준화·인증·안전 기준 마련, 합리적인 인센티브 설계 ③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DC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고급 기술인력 양성이다.
특히, 도서지역 신재생에너지 연계를 위한 한전 주도의 MVDC Pilot Project와 대용량 전력사용자인 데이터센터의 효율화를 위한 민간주도의 DC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K-DCA 우선 추진과제로 추진할 것이다.
발족식에서는 1887년 건청궁에서의 우리나라 최초 DC 전기 점등식에 이은 제2의 DC 점등식을 통해 K-DCA 출발을 선포했으며 참여기관의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K-DCA 발족은 미래 전력망 혁신을 위한 위대한 첫걸음이며, K-DCA를 기반으로 국내 DC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전은 MVDC/LVDC의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여 미래전력 시스템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응하고, 전력 소비의 효율화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에너지 산업계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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