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도시서 청정메탄올도시로…태백시, 세계향해 신호탄 쐈다이상호 태백시장, UN기후변화협약 참석 프로젝트 발표
조기 폐광따른 지역소멸 극복 에너지대전환 5대 사업 소개 李시장 "청정메탄올도시 전환 세계 첫사례…반드시 성공할것"
강원 태백시(시장 이상호)의 에너지 대전환 5대 프로젝트가 UN(United Nations)에 소개됐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부대행사에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 방안을 설명했다.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바쿠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 세계 198개 당사국을 포함해 4만여명이 참석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난 15일 한화진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배충식 KAIST 교수, 유성훈(서울 금천구청장)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부위원장, 경국현 플라젠 대표, AGRARCO FUAD TAGHUYEV 아제르바이잔 부사장 등이 참석해 선박·항공 등 수송 부문 연료의 녹색 전환을 위한 청정 메탄올 신산업 촉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지난해 11월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청정메탄올 신산업 시범도시로 선정·발표한 태백시의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 추진전략의 경과를 UN기후변화협약 참여국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태백시는 이 자리에서 조기 폐광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태백시의 에너지 대전환 5대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5대 에너지 대전환 사업에는 경제진흥 개발사업(청정메탄올 제조시설 조성, 핵심광물 산업단지 조성, 물류센터, 근로자 주택단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조성, 풍력발전단지 조성, 강원남부권 산림목재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마이닝 사업이 있다.
지난 2022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올해 하나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총사업비 4001억원의 태백시 경제진흥개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앞두고 있고,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조성사업은 11월 20일 발표·평가, 12월 셋째 주 최종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산림목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설계 준비 중으로, 지난 6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강소형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이 선정돼 스마트마이닝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사례 발표는 석탄도시에서 청정메탄올 도시로 전환되는 세계 첫 사례로 알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의 작은 도시 태백시의 노력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호 시장은 “태백시는 본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정에너지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했고, 국내·외 75개 기관이 참여한다. <저작권자 ⓒ 에너지프로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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