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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블루오션' 원전해체 자립화 잰걸음…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격운영

산업부, 부산 신축본원 개원…해체기술 사업화 지원

이등구 기자 | 기사입력 2024/12/03 [09:36]

'미래 블루오션' 원전해체 자립화 잰걸음…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격운영

산업부, 부산 신축본원 개원…해체기술 사업화 지원
이등구 기자 | 입력 : 2024/12/03 [09:36]

 

영구정지 원전 안전해체 지원

해외 해체시장 진출 기반마련

 

국내 원전해체산업 플랫폼으로

해체기술 실증·효율성 고도화 

인력 양성·중기 지원 거점 역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일 부산 기장군 소재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신축 본원에서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 등 정부, 지자체 및 산·학·연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초기 원전인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가 영구정지됨에 따라 원전해체 기술의 자립을 통해 안전한 해체를 지원하고, 해외 원전해체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 개원식’이 2일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에서 열린 가운데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공진혁 울산시의회 원전특별위원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권병훈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장 등 내빈들이 개원 기념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이번 개원으로 본격 운영을 개시한 원복연은 앞으로 국내 원전해체산업의 종합 플랫폼으로서 원전해체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지원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원복연은 원전해체 기술을 실증해 고도화하는 한편, 해체 폐기물의 방사능 핵종과 농도를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해체를 지원한다. 또한 해체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국내 원전해체 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 조감도. (앞쪽 왼쪽부터 반시계방향) 연구동, 실증분석동, 목업동. 고리원전 인근 위치로 부지면적·연면적은 각각 13만8000㎡·2만2607㎡며 사무동·연구동·목업동(완공)·실증분석동(건설중, 2026년 11월 준공 예정 등 4개동으로 구성됐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경수로형 원전 해체를 위한 기술 및 장비 실증, 해체 폐기물 분석 및 특성평가를 수행한다. /조감도=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월성원자력본부 인근 양남면 나산리 일대 건립되는 중수로해체기술원 경주 분원. 부지면적·연면적은 각각 2만9487㎡·8724㎡ 규모로 지어지며 중수로형 원전 해체를 위한 기술 및 장비 실증, 해체 폐기물 분석 및 특성 평가를 수행한다. / 이미지=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원복연은 현재까지 완공된 시설을 활용해 방사화학분석,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한편, 공사가 진행 중인 실증분석동과 경주에 별도로 건립 중인 중수로해체기술원도 2026년까지 완공해 시설 인프라를 완성할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원전산업 생태계를 위해 원전해체와 사용후핵연료 관리 등 후행주기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며,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원전해체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는데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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