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너지·기후 통합적 평가로 온실가스 감축경로 정해야"
탄녹위 '2035 NDC 전문가 포럼'서 감축 경로수립 방법론 등 논의
박현선 기자 | 입력 : 2024/11/27 [09:59]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가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 '2035 NDC 전문가 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경로 수립 방법론을 논의했다. /사진=탄소중립녹색성장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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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효과적으로 설정하기 위해 2035 NDC 전문가 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은 기후 위기 시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과학적 방법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개최됐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가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 '2035 NDC 전문가 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경로 수립 방법론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5월과 10월의 논의에 이어,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위한 과학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법론을 찾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에서 KAIST 엄지용 교수는 경제·에너지·기후를 통합적으로 평가해 감축 경로를 설정하는 방법론을 제안했다. 그는 실현 가능성과 비용 효과성을 중점으로 두고,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경로를 설명했다.
서울대 유종현 교수는 감축 비용과 편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한국 사회의 특수성을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양용현 연구위원은 상향식과 하향식 접근법을 병행하여 감축 경로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영환 탄녹위 위원이 좌장을 맡아 다양한 패널들이 의견을 나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이호무 선임연구원, KDI 윤여창 연구위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윤소원 연구관 등이 참여해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관점에서 의견을 교환하며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국민의 참여와 이해가 중요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종률 탄녹위 사무차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직면한 지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경로 설정은 필수적"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기본권 보장을 위해 각계의 지혜와 노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탄녹위는 포럼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을 구체화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감축 목표 실현을 위한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형성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과 자료는 탄녹위 홈페이지(www.2050cnc.go.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기후 위기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참고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비전을 구체화하고, 국가적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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