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 제주, 고수온 위기경보 '주의'단계 발령…장마후 급격상승 우려해양수산부, 21개 해역 고수온 예비특보 따라 주의태세 강화
고수온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1단계 → 심각 2단계로 발령된다.
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서·남해 제주 연안의 21개 해역에 대해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함에 따른 조치이다.
해당 해역은 다음 주 장마전선 북상 후 수온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 연안 수온은 함평만·득량만·여자만(25.2℃), 천수만(24.8℃), 사천만·강진만(24.4℃), 제주 동부 앞바다(23.9℃)로 나타났다.
올해 국립수산과학원의 고수온 예비특보는 6월 중순부터 지속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늦게 발표됐다.
다만, 올 여름 우리나라 수온은 평년(과거 30년 평균)보다 1℃ 내외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 주 장마전선 북상 이후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190개소 수온 관측망을 통해 관찰한 실시간 수온 정보를 지자체와 어업인에게 문자와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또한, 10개 광역지자체에 액화산소 공급기 등 고수온 대응장비를 지원했다. 양식장에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영어·인도네시아어 등 외국어로 된 양식장 관리요령도 배포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장마 이후 본격적인 수온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해양수산부는 지자체와 함께 양식장 준비상황을 직접 살펴볼 계획으로, 어업인분들께서는 사육밀도 조절, 대응 장비 점검 등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프로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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