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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3분의1은 식량시스템에서…저탄소 푸드테크 주목

서울시, 2024 서울 저탄소 식생활 박람회

권용운 기자 | 기사입력 2024/11/27 [08:05]

온실가스 3분의1은 식량시스템에서…저탄소 푸드테크 주목

서울시, 2024 서울 저탄소 식생활 박람회
권용운 기자 | 입력 : 2024/11/27 [08:05]

29개 푸드테크기업이 참여하는 ‘2024 서울 저탄소 식생활 박람회’ 토크쇼가 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됐다.  /사진=권용운 기자

 

3D푸드프린팅·대체수산물·세포배양식품 등

새 식품공학기술부터 저탄소요리법 등 소개

 

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4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 2일차 행사로 29개 푸드테크기업이 참여하는 ‘2024 서울 저탄소 식생활 박람회’가 진행됐다.

 

토지 이용부터 음식물 쓰레기처리까지 식량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세계 배출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서울시는 저탄소 식단으로의 전환을 통한 탄소감축과 일상생활 속 저탄소 문화 확산이 이번 박람회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박람회에서 비건, 저탄소 푸드테크 제품 관련 기업들이 3D푸드프린팅, 대체수산물, 세포배양식품 등 새로운 식품공학기술에서부터 자연주의 요리법 등 다양한 저탄소 푸드테크제품과 요리법을 소개했다.

 

‘2024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2일차 행사로 열린 저탄소 식생활 토크쇼에는 아몬드클럽 정예은 PD, 뮤지션 요조, ‘탄소로운 식탁’의 윤지로 작가, 개그맨 김재우, 과학커뮤니케이터 울림 등이 출연했다.(좌측부터)  /사진=권용운 기자

▲ '서울 저탄소 식생활 박람회’ 토크쇼에 출연한 아몬드클럽 정예은 PD, 뮤지션 요조, ‘탄소로운 식탁’의 윤지로 작가, 개그맨 김재우, 과학커뮤니케이터 울림.(좌측부터) /사진=권용운 기자


전시 외에도 토크쇼, 강연, 요리시연 등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로 운영됐다. 자전거 페달을 돌려 전등을 밝히면 서울시 굿즈인 서울라면·짜장을 시식할 수 있고, 환경보호 메시지가 담긴 이미지를 꾸며 나만의 텀블러백을 만들 수 있었다.

 

오후 2시부터 아트홀에서는 아몬드클럽 정예은 PD, 뮤지션 요조, ‘탄소로운 식탁’의 윤지로 작가, 개그맨 김재우, 과학커뮤니케이터 울림이 참여해 ‘기후 행동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토크쇼와, 식물성 고기를 활용한 저탄소 카레요리를 조리하여 시청자들과 함께 시식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컨퍼런스홀에서는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가 ‘푸드테크의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먹는 것과 연관된 문제의 해결책으로서 푸드테크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과학커뮤니케이터 울림은 "실제로 저탄소 식생활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환경에 좀 더 유의미한 활동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서울시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처럼 저탄소 식생활 개선 행사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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