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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해저케이블 중심지 된다…대한전선, 1조 들여 제2공장 신설

당진항 고대부두 설립중인 제1공장 이어 두번째

박현선 기자 | 기사입력 2024/11/19 [00:19]

당진 해저케이블 중심지 된다…대한전선, 1조 들여 제2공장 신설

당진항 고대부두 설립중인 제1공장 이어 두번째
박현선 기자 | 입력 : 2024/11/19 [00:19]

 

2027년까지 고대지구에 조성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한전선㈜과 충청남도 당진시가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해저케이블 제2공장 설립에 합의하며 지역 경제와 미래 산업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18일, 충남도청에서 당진시(시장 오성환)와 대한전선㈜은 1조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성환 당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제2공장 설립에 상호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 18일, 충남도청에서 당진시(시장 오성환)와 대한전선㈜은 1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외쪽부터 오성환 당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대한전선㈜은 2027년까지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해저케이블 제2공장을 신설한다. 투자 규모는 1조 원에 이르며, 지역 물산 활용과 인재 채용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약 5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

 

1941년 설립된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 전선 제조업체로, 2021년 호반그룹에 편입됐다. 해상풍력발전의 핵심인 HVDC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제조에 강점을 가진 이 기업은 이미 당진항 고대부두에 제1공장을 설립 중이며, 이번 제2공장 설립으로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 당진으로 투자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기업 유치가 지역발전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우량기업 유치에 적극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당진시의 산업 생태계 강화와 더불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박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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