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력인프라 폭발…K-그리드, 반도체 잇는 새 수출동력 된다한전, KOTRA·무역보험공사와 수출지원 MOU 체결
데이터센터 등 발전원 확산 전력기자재 시장 주목 기관별 보유역량 활용, 수출지원·인프라 공유 추진 한전 "민간협력 에너지신사업 해외 동반진출 모색"
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는 7월 4일 산업자원부(장관 안덕근)의 'K-그리드 수출 현장방문 행사'가 열린 HD현대일렉트릭 본사(판교)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유정열)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국내 전력기자재(K-그리드)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공공부문 협력을 강화하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과 협약사들은 정례협의체 구성 및 각 기관별 보유 역량을 활용 · 결합한 수출지원, 해외시장 조사 관련 정보교류 및 인프라 공유 등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철 사장은 “탄소중립 이행 가속화, 인공지능(AI) 확산, 전력설비 노후화 등의 이슈로 인해 글로벌 전력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전을 포함한 공공부문이 역량을 결집해 국내 전력기자재 기업들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함으로써, K-그리드가 반도체를 잇는 새로운 수출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전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부,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HD현대 R&D센터(Global R&D Center)에 설치된 1MW급 빌딩식 직류(DC) 배전시스템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 시스템은 한전과 HD현대일렉트릭이 공동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직류배전은 직류부하에 직접적으로 직류전원을 공급해, 교류(AC)대비 전력 손실 및 전압 강하가 낮고 전력 변환단계를 축소했다. 이와 같은 장점을 통해 전력시스템의 연계 효율을 향상시키고 설비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사업소 사옥 신규 건설 시, 세계 최고 효율의 유리 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DC Micro-Grid, 연료전지, ESS 기술 등 한전이 자체 개발한 신기술들을 적극 도입한 에너지자립율 120%의 'LVDC 기반 제로에너지 빌딩 플러스'로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철 사장은 향후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K-그리드를 포함한 에너지 신기술 ‧ 신사업 분야에서 Team Korea를 구성해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며,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을 선도하는 First Mover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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