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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행동 지원"…충남 '탄소중립 생활실천단' 떴다

132개 기관단체 구성, 25만여명 참여…생활속 탄소중립 실천 홍보

김규림 기자 | 기사입력 2024/07/13 [13:15]

"온실가스 감축 행동 지원"…충남 '탄소중립 생활실천단' 떴다

132개 기관단체 구성, 25만여명 참여…생활속 탄소중립 실천 홍보
김규림 기자 | 입력 : 2024/07/13 [13:15]

 

 

 

연중지속 범도민운동화 선순환체계 구축

도, 지난달엔 '1회용품 제로 충남' 선포도

 

연중 지속 가능한 도민 주도형 탄소중립 실천·확산을 통한 2045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첨병 역할을 할 충청남도 탄소중립 생활실천단이 첫 발을 내디뎠다.

 

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22개 공공기관, 39개 교육기관, 54개 민간기업·단체 소속 150여 명의 탄생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탄생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발대식은 1부 영상 상영, 현판 수여 등 기념식에 이어 2부 탄생단 활동 안내, 질의응답, 탄소중립 생활 실천 방안 논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흠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는 220만 도민이 탄소중립 생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실천·확산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탄생단 모집에 자발적 참여로 탄소중립 실현에 힘을 모아주신 132개 기관·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달 1회용품 제로 충남 선포에 이어 오늘은 탄소중립 홍보대사인 탄생단이 활동을 시작하는 날”이라며 “수적천석(水適穿石)이라고, 물방울들이 모여 바위를 뚫는 것처럼 탄생단원 한분한분의 노력으로 탄소중립도 달성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22개 공공기관, 39개 교육기관, 54개 민간기업·단체 소속 150여 명의 탄생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탄생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 사진=충청남도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한 탄생단은 도민공동체, 기업, 학생 등 각계각층에서 25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탄소중립 생활실천이 1회성이 아닌 연중 지속가능한 범도민 운동으로 정착·확산되도록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기관·단체별 특성에 기반해 수립한 탄소중립 실천계획에 따라 활동하면서 브이로그 등 참여형 플랫폼을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도민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가시적인 온실가스 감축 행동 지원을 위해 활동 유형별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계량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연말에는 우수성과 공유, 역량 강화, 정책화 과제 도출을 위한 성과보고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2022년 10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특별도를 선포한 도는 탄생단 구성에 앞서 지난해 15개 시군 및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확산 대회를 개최해 탄소중립 필요성에 대한 도민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도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면서 한 해 동안 종이컵 61만개 분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달 '1회용품 제로 충남'을 선포했다.

 

김태흠 지사는 “일상속 에너지 절약부터 온실가스 감축량 제시까지 여러분이 직접 만든 과제들이 도의 정책이 되어 탄소중립 실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천이 지속가능한 범도민운동으로 정착되도록 도에서도 힘써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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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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