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2007년 개관전 기준 국가목록 생물종수 2만9916종 기록 지난해 6만10종 달해…2배넘게 증가 고유특성·다양성 연구 등 활용 모색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개관일인 10월 10일에 맞춰 국가생물종목록 6만종 기록의 의미와 당면 과제를 논의하는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관내 생생채움동(인천 서구 소재)에서 개최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개관전(2007년 10월) 기준으로 2만9916종이던 국가생물종목록 생물종 수가 지난해(2023년) 말 기준으로 2배 이상 늘어난 6만10종으로 증가함에 따라 향후 연구 방향을 생물종들의 고유 특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연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국내 생물종 연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활용 분야에서 국가생물종목록 6만종 기록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우리나라 생물종의 활용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종 발굴 연구의 획기적인 전환을 논의했다.
분류군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립생물자원관 이은영 연구관의 국가생물종목록 구축 경과 및 전망,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 현진오 소장의 관속식물 관련 국가생물종목록 구축의 의의와 전망, △강릉원주대학교 정재호 교수의 무척추동물의 종 다양성과 활용 분야 순으로 발표됐다.
이어서 △서울대학교 임영운 교수의 진균 분류와 다양성 연구에 대한 국립생물자원관의 역할, △고려대학교 배연재 교수의 곤충 분야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 18년의 성과와 발전 방향, △성균관대학교 윤정훈 교수의 원핵생물 다양성과 발굴 종 등의 연구 결과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나라 생물종의 보전을 넘어 활용 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전환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프로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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